언제나늘항상

개화산전망대에서 출발 강서습지생태공원을 달렸다. 8월 15일 광복절 맞이하여 8.15km를 찍으려고 8.15km에서 러닝앱 스톱을 눌렀는데 기록은 8.14km로 찍혔다. 달리기 후 서울식물원 천천히 산책하다 호숫가 흙길에서 맨발 걷기를 또 했다. 맨발 걷기가 유행인 건지 호숫가 흙길을 걷는 사람 대부분 맨발인 게 신기했다.

날아가는 나비를 바라보는 담장 위 고양이 이름 모를 검은 나비

옛날 옛적에 호랑이가 담배 피던 시절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흐리지만 비가 그친듯해서 점심 먹고 안산, 인왕산으로 가벼운 산행을 생각했는데 약하지만 꾸준하게 내리는 비로 고난의 산행길이 되어버림. 안산자락길에서 무악재 하늘다리를 건너 인왕산 둘레길에 들어서면서부터 수성동계곡을 지나 인왕산 호랑이 동상이 있는 곳까지 올 때까지 등산하는 사람 2명, 둘레길 보수 공사하는 사람 1명 단 3명 마주쳤다. 비가 내리고 인적이 없어 호젓한 분위기 때문에 맘이 급해져서인지 흥인약수터에서 기차바위쪽으로 가려했는데 길을 잘 못 들어 인왕산 정상 성곽길 쪽으로 수성동 계곡을 지나 하산했다.

태풍이 지난 자리엔 상해와 상처로 상흔이 남지만 어쨌든 태풍은 지나가고 사라진다.

태풍의 여파로 달리기 힘들 줄 알았는데 저녁이 되면서 비도 잦아들고 바람도 잦아들어서 서울식물원에서 짧게 뛰고 들어왔다.

아침 달리기를 마친 후 공원 숲길을 맨발로 걸었다. 맨발 걷기가 정말 몸에 좋은 걸까 하는 의구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모 그래도 뭔가 자유로워지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은 들었다.

아침 공원의 고양이

태풍이 오고 있어서인지 바람이 제법 불어 더워도 달리기 하기엔 나쁘진 않은 아침 날씨였다. 물재생공원에서 출발 정곡나들목을 지나 한강변을 달리다 마곡나들목에서 어울림공원으로 진입했다가 식물원한강전망대를 통해 다시 한강으로 나와서 출발지였던 물재생공원까지 8.26km를 뛰었다.

아침 달리기 전 공원에서 내로우 턱걸이 10개 pullups 10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