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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계획 없이 탐방로 급하게 예약하고 시외버스도 예약해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
7시 반 차로 동서울터미널에서 서울을 떠나 10시쯤 흘림골 탕방지원센터 앞에 도착
버스에서 내리면서부터 펼쳐지는 장관,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게, 역시 설악이 주는 힘은 남달랐다.
여심폭포, 등선대, 십이폭포, 용소폭포, 주전골을 지나 오색약수터까지 6.61km를 두 시간여를 걸었고
서울행 13시 30분 시외버스 타고 돌아왔다. 4시쯤 도착할 줄 알았는데 오는 길이 막혀
5시 넘어서 동서울터미널에서 내렸다.
몸은 빠르게 맘은 여유롭게를 출발 전부터 다짐하곤 조심 조심했는데 산에서 다 내려와서는 모래 섞인 흙길에서 미끌 중심을 잃고 무릎만 살짝 긇혔는데 한 참을 걷다가 보니 피가 흘러 밴드로 응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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