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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 / 안도현
눈 위에 콕콕 찍어놓은 새 발자국
비틀거리지 않고 걸어간 새 발자국
한 글자도 자기 이름을 남겨두지 않은 새 발자국
없어졌다, 한순간에
새는 간명하게 자신을 정리했다.
내가 질질 끌고 온 긴 발자국을 보았다
엉킨, 검은 호스 같았다
날아오르지 못하고
나는 두리번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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