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달리기는 비로 인해 쉬었기에 아침에 눈뜨자마자 날씨정보를 검색해 보니, 저녁부터 내일까지 비 예보가 있어 아침에 뛰기로 맘먹고 6시 조금 못되어 집을 나섰다. 해가 안 뜬 이른 새벽, 어둑어둑한 게 예전 새벽 수영 다니던 때가 생각났다. 수영강습 때 호흡량이 딸려 진도를 못 따라가던 나에게 강사가 추천해준 보조운동이 달리기였다. 첨 시작했을 땐 1km도 헉헉거리면서 제대로 못 뛰었고 10km 완주하는데 2년 여가 걸렸다. 더디지만 달리기에 재미를 붙여가면서 15km 완주를 목표로 하던 중 어찌어찌 이런저런 사유로 목표 달성을 못한 체 달리기와 멀어지게 되었다가 작년 여름부터 다시 달리기 시작 , 첨엔 걷기로 시작해서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면서 5개월 만에 10km 완주, 7개월 만에 그간 이루지..
어제 이어 오늘도 동네 달리기 코스는 어제 역방향 그리고 한강공원까지 크게 돌게 되어서 마곡나루 역은 빠짐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왔는데 9.4km, 10km 채운다고 5단지 한 바퀴 돌아서 10.19km로 마무리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횡단보도 신호란 신호엔 다 걸린듯 그리고 어젯밤 내린 비로 은행들이 거리 여기저기에 떨어져 유쾌하지 않은 향기로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달리던 중 서울식물원 한강전망대를 지날 때 구름에 가려져있던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내려고 해서 달리다가 잠시 동영상 촬영 마치 마곡 철교위로 전철이 지나가는 멋진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스마트폰이 구형이라 화질이 별로 안좋아 좀 아쉽다.
달리기 좋은 계절 해가 짧아져서 금방 어두워지는 게 아쉽지만 대신 더위가 물러가고 강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와 상쾌한 기분으로 달릴 수 있어서 좋다. 1차 달리기는 방화대교에서 출발 강변 따라 서울식물원 한강 전망대, 마곡나들목, 가양나들목, 구암나들목, 가양대교, 염강나들목을 지나 염창나들목까지 5.51km 달렸고, 염창나들목을 통해 염창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야경 구경을 하며 잠시 쉬다가 내려와 2차 달리기는 온 방향 역순으로 염창나들목, 염강나들목, 가양대교, 구암나들목, 가양나들목을 지나 마곡 나들목 통해 서울식물원으로 진입 마곡 광장까지 6k를 달렸다.
달리기 출발하자마자 무릎에 통증이 미세하게 달리는데 불편함이 느껴졌지만, 일단 천천히 뛰어서 정상까지 가보고 정 안 되겠다 싶으면 포기하려 했는데, 뛰다 보니 어느 정도 견딜만해서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5km만 뛰기로 맘먹고 궁산에서 내려와 공암나루공원, 구암나들목, 강변, 서울식물원 한강전망대까지 5.78km를 달렸다.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오늘 하늘에 떠 있던 붉은 보름달이 스트로베리 문이란다 strawberry moon은 먼 옛날 인디언들이 딸기 수확철인 6월을 기념해 처음 붙인 것으로 유래되었다는데 매년 이맘때 붉은 달이 떴던 건인가? 딸기 달 왜 난 처음 들어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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